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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기대심리 vs 투심 위축'…비트코인, 엇갈리는 예측 속 횡보 [Bit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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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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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6만7696.54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 오른 2593.85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0% 뛴 587.04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3.1%, 리플 +0.4%, 에이다 +2.3%, 톤코인 +1.2%, 도지코인 +4.0%, 트론 -1.3%, 아발란체 +1.8%, 시바이누 +1.1%, 폴카닷 +3.0%, 유니스왑 +2.4%, 앱토스 -1.8%, 라이트코인 +4.8%, 폴리곤 +0.7%, 코스모스 +2.2%, OKB -0.1%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9.96포인트(0.61%) 내린 4만2114.40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1.74포인트(0.03%) 하락해 5808.12에 장을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뉴욕 증시의 혼조세에 횡보했다.

애널리스트 부락 케스메치가 크립토퀀트 기고문을 통해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코인베이스·바이낸스 가격 차이)이 -0.2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며 "이는 8월 발생한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나 고수익이 기대되는 외국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 기법) 청산 당시 프리미엄(-0.13)보다 더 낮은 수치"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대 의견도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6만6500달러를 이탈하지 않는 이상 강세는 유지될 것이며, 매수 포지션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다음 중요한 구간은 올해 3월 도달한 직전 고점인 7만3679달러다. 해당 구간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4억 달러가량이 순유입됐다. 이는 3거래일 연속 순유입으로 블랙록 IBIT에만 2억91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날 순유출을 기록한 현물 ETF는 없었으며 이번 유입량은 이달 17일 이후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부락 케스메치 애널리스트는 "앞서 분석한 투심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ETF 순유입 데이터를 고려할 때, 미국 개인 투자자들은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비해 매도했지만 현물 ETF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14일 이동평균인 -0.05 위로 안착한다면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72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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