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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네이버가 투자한 클로봇, 로봇SW 최초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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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김창구 클로봇 대표 [사진=클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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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이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국내 최초로 실내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과 이기종 로봇관제 솔루션을 상용화해 130여곳의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했고,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는 등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클로봇은 IPO 단계에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가 밴드(9400~1만900원)를 20%가량 초과한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증거금 5조원이 몰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클로봇은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가고 있다. 국내 유일 보스턴다이내믹스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 2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클로봇은 올해 381억원으로 57% 상승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은 성장 중인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계적으로 손에 꼽을 만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이라 자부한다"면서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1위의 로봇 서비스 제공자이자, 글로벌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클로봇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과 임직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박진영 기자 sunlight@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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