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드 포함 삼성계열 금융사들은 아직 주주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하지 않아 관련 모멘텀을 보유한다"고 했다.
이어 "삼성카드는 자사주 7.9%를 보유하고 있고, 40%대 배당성향과 DPS(주당순이익)의 유지 혹은 상승 기조를 유지 중"이라며 "현 가이던스에서도 2024 추정 수익률은 6.6%"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주요 이슈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으로, 3년 주기이고 다음 예정일은 2025년 1월인데 그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맹점 수수료율은 그간 지속 인하돼 왔고 참고로 2022년 재산정 이후 삼성카드 평균 수수료율은 0.1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추가 하락 시 실적 방어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카드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68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고 했다.
이어 "신용판매는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5977억원을 기록, 신판 M/S(시장점유율) 18.1%로 업계 3위를 유지한다"며 "카드산업 성장률이 한자릿수 초반을 지속하고 있고 업계 건전성 이슈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아직은 적극적으로 외형성장에 나서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또 "건전성은 전년 동기와 대비해 연체율은 1.06%에서 0.93%, 대손률은 2.90%에서 2.61%, 고정이하는 0.84%에서 0.74%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는 저하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월17일부터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으로 채권 추심 횟수가 제한되는데 이는 연체율 및 대손률 증가를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참고로 삼성카드 채무조정 접수금액은 1분기 1580억원, 2분기 1400억원, 3분기 143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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