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관계자는 "독재체제의 압력 아래에 있는 북한 군인들에게 파견은 모국으로부터 도망칠 좋은 기회가 된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군인의 전쟁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필요도 있지만,종전 후 탈북자로 보호할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방침에 교도통신은 "인도적인 포로 대우를 보장함으로써 전의를 상실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 고 분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북한군 수천 명이 지난 23일 격전지 러시아 남서부 지역 쿠르스크에 도착하기 시작했고,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미 한국어로 제작한 홍보 동영상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리는 등 북한군을 상대로 심리전을 시작했다.
북한군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아 투항을 원해도 우크라이나 당국과 접촉이 어려울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전단도 이용해 투항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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