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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혁신·강소기업을 가다] ‘50년 노하우 담은 '산양유 단백질'…"생애주기별 건강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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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1위 일동후디스 ‘하이뮨’

출시 4년 반 만에 누적 매출 5000억

국내 최초 종합 이유식 선뵈며 성장

저출산 사회 속 사업 다각화도 성공

‘산양유 보충제’로 중·장년층 겨냥

소화·흡수·영양 균형 높여 차별화

모델 장민호·하이뮨송 효과 ‘톡톡’

다양한 니즈 위해 제품 라인업 구축

건기식·펫 영양제·이너뷰티 등 다양

단백질 시장 선도자 역할 다할 것

고금리·고물가·고환율까지 삼중고로 산업계가 신음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투자시장의 자금도 얼어붙었다. 하지만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유례없는 위기에 주눅 들기보다 뚝심 있게 기술을 혁신하며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그들이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빛나는 아이디어로 주목받는 알짜배기 기업들을 만나본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단백질 보충제 시장은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며 폭넓은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어린이 성장을 돕고, 몸매를 가꾸고 싶은 사람들의 근력을 늘리며, 장년층에는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도록 돕는 똑똑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헬시플레저’ 트렌드까지 한몫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일동후디스의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이하 하이뮨)’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뮨은 2020년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는 후발대로 진입했다.

그럼에도 브랜드 출시 4년 반 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단백질 시장 1위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사실상 업계 대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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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하이뮨 브랜드 제품들. 일동후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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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만의 50년 노하우가 담긴 하이뮨은 2020년 2월 출시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의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단백질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오랜 R&D, 마케팅, 트렌드를 반영하려는 노력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50년 노하우가 만든 ‘산양유 단백질’과 일동후디스의 기술력

일동후디스는 흔히 엄마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기업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알고 보면 최근 저출산·초고령화 사회에서 사업 다각화로 돌파구를 찾은 대표적인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종합 이유식을 선보이며 영·유아식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일동후디스는 50년간의 영양설계, 오랜 산양유 연구에 매진해왔다.

일동후디스는 ‘분유’에 그치지 않고 2020년 하이뮨을 출시하며 단백질 보충제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같은 결정은 ‘아기의 건강에 좋은 산양유지만 모든 사람의 단백질 보충에도 유리하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시작됐다.

결국 하이뮨은 지난 21년간 엄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산양 분유’의 핵심 성분인 ‘산양유 단백’을 활용해 중·장년층을 겨냥해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하이뮨은 소화가 잘 되는 산양유 단백질을 비롯한 7가지 단백질과 10종의 건강기능성분을 균형 있게 설계한 단백질 보충 건강기능식품이다. 산양유 단백질과 유청단백 등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대두단백’의 비율을 6대 4로 단백질 밸런스를 맞추고, 필수 아미노산인 류신과 피부 연골 결합조직에 중요한 콜라겐 단백질을 부원료로 배합해 다양한 건강기능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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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만의 50년 노하우가 담긴 하이뮨은 2020년 2월 출시부터 현재까지 소비자의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단백질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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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에 따르면 하이뮨은 현재 일동후디스 전체 매출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백질 식품 부문에서 시장 1위도 유지하는 중이다.

하이뮨의 인기 비결 중 첫 번째는 제품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동후디스는 50년 넘게 축적한 산양유 연구와 영양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뮨을 탄생시켰다”고 설명한다.

일동후디스는 산양유 단백질을 적용한 이유식을 출시하며 유아식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이 성분을 활용해 단백질 보충제로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산양유는 17종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과 미네랄 등 22종의 영양소를 함유해 중장년층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이러한 연구 배경을 바탕으로 하이뮨은 ‘소화에 부담 없는’ 단백질 보충제라는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뮨의 핵심 차별화 요소 ‘산양유 단백질’

하이뮨의 핵심이자 차별화 포인트인 ‘산양유 단백질’은 어떤 성분일까. 산양유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우유보다 β-카제인 함량이 높고 소화를 방해하는 αS1-카제인과 유당 함량이 낮아 소화에 유리하다. 무엇보다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단백질 흡수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이상적인 단백질원이 된다.

하이뮨이 활용하는 산양유 역시 고퀄리티 제품이다. 특히 장 기능이 저하된 중장년층을 위해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포함시켜 소화가 더욱 원활하게 설계됐다. 소화와 흡수,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철저히 고려한 구성이 여타 단백질 보충제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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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수 일동후디스 대표(오른쪽)와 FC서울 여은주 대표이사가 후원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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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일동후디스 하이뮨 부스를 찾은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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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장점에 프로 운동선수들도 하이뮨과 함께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여름 프로축구단 FC서울과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성인단백질 ‘하이뮨’ 제품을 후원하는 중이다. 회사는 스폰서십을 통해 FC서울 선수들에게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등의 제품들을 지원하고 있다. FC서울 메디컬팀이 영양성분 등을 꼼꼼하게 따져 선수단에게 꼭 필요한 제품 위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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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뮨 모델 장민호


◆장민호 모델 기용, ‘하이뮨송’ 통했다

하이뮨의 빠른 성장은 공격적인 모델 마케팅 전략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출시 당시 중장년층에 인지도가 높은 가수 장민호를 모델로 기용하며 팬층의 지지를 얻었다.

장민호의 목소리와 어우러진 ‘하이뮨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남녀노소 쉽게 따라부르기 좋은 CM송으로 꼽힌다. 노래의 인기와 더불어 자연스레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했다. 하이뮨송은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빠르게 대중 속에 스며들게 됐다. 단순히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하이뮨을 섭취한 소비자들은 제품의 우수한 성분과 맛으로 더 빠르게 입소문을 타게 됐다. 현재 장민호는 하이뮨과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일동후디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끝없는 도전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보충제를 넘어 종합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뮨 성공을 토대로 단백질 보충제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며, 국내 건강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갖췄다.

최근 신설된 춘천 제3공장은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첨단 설비를 갖추고, 하이뮨을 비롯한 단백질 보충 음료의 품질을 한층 높였다.

다양한 단백질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황(TPO)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실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RTD)와 에너지바 제품 등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이뿐 아니라 작년에 출시한 케어푸드 제품에 이어 남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펫 영양제, 이너뷰티 제품 등 새로운 카테고리까지 확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동후디스는 생산 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시장 변화와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며 차별화된 단백질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연구와 첨단 설비를 통한 품질 강화, 소비자 건강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한국 단백질 시장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건강지향 종합식품기업을 표방해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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