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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일)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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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왼쪽부터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이홍기, 이재진.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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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홍기(34)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같은 그룹의 최민환(31)을 재차 옹호하자 팬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홍기는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를 무사히 마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싶던 이야기들을 직접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라며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께”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진심 어린 인사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이홍기를 향한 걱정과 실망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다. 앞서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적어 논란을 불렀다.

최민환의 전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가 최민환의 불건전 업소 출입 정황을 폭로한 것에 대해 사실상 반박 의견을 내놓은 것.

이에 더해 팬의 의견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며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팬이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 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되는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드나든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시길. 다시 한번 더 고민해달라”고 하자 답변한 것이다.

아무리 같은 그룹 멤버라 하더라도 녹취록 속 업소 출입 정황이 뚜렷한 상황에서 덮어놓고 최민환을 옹호하는 그의 대응은 팬들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팬들은 ‘팩트가 아직이면 팬들 생각해서 좀 참아라’, ‘녹취록은 들어보고 옹호하는 거냐’, ‘성매매 여부가 문제가 아니다, 애 셋 아빠가 업소를 밥 먹듯 다녔는데 옹호하고 싶냐’, ‘의리도 좋지만 그러다 다같이 나락 간다’ 등 질타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앞서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명의 지인에게 전화해 계속해서 ‘아가씨’를 찾는 충격적인 정황이 담겼다. 그는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여기 아가씨가 진짜 없다는데 셔츠 같은 데도 없냐”, “칫솔과 컨디션(숙취해소제)을 준비해달라”, “지난 번에 안 낸 돈 238만 원 내게 텔레그램으로 (계좌 등을) 보내달라”라며 끈덕진 모습을 보였다.

본래 4인조였던 FT아일랜드는 2016년 3월 최종훈이 버닝썬 게이트 관련 멤버들과 함께 집단 성폭행으로 기소됐음이 탈퇴하면서 3인조로 활동해왔다. 최민환의 업소 출입 폭로가 터져나온 후 그가 최종훈에게 탈퇴 직전까지 자신의 집 주소에 위장전입하도록 해줬다는 의혹도 재조명받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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