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퀄컴(대표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스냅드래곤X 벤치마크 비교 검증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퀄컴은 “스냅드래곤X 시리즈는 인텔과 AMD의 최신 제품과 비교해 여전히 성능과 전력 효율성에서 앞서고 있다”라며, “특히, 인텔의 최신 제품들(코드명 메테오 레이크, 루나 레이크)과 AMD 코드명 스트릭스 포인트와 비교해 스냅드래곤은 싱글 스레드와 멀티 스레드 모두에서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소비도 38% 더 적다”고 자신했다.
또한 퀄컴은 인텔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 인텔이 성능을 과장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의 최고 성능 제품을 포함하지 않은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멀티 스레드 성능은 평가에서 제외되었으며, 특정 제품군만을 비교하는 등 불공정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제시했다”라며, “이에 반박하기 위해 같은 섀시 내에서의 열적 조건을 유지하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냅드래곤이 동일한 섀시에서 92% 더 높은 성능을 제공했다”고 자평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곳에서 퀄컴은 12코어 스냅드래곤X 엘리트와 8코어 인텔 코어 울트라7 256V에 대한 시스템 비교 검증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 결과 퀄컴은 언플러그드 환경에서 긱벤치6의 경우 2783점에서 2877점을 나타내나 인텔은 2412점에서 2510점을 가리킨다고 주장했다. 멀티코어는 퀄컴이 1만3410점에서 1만4254점을 보였으며, 인텔은 9649점에서 9823점을 도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구글 크롬 스피도미터3에서 퀄컴은 23.8점에서 25.9점을 주장했다. 실제 측정 결과는 25.35점으로 흡사했다. 이에 비해 인텔은 21.2점을 가리켰다.
퀄컴이 제시한 시네벤치와 프로시온 AI, 프로시온 오피스 생산성 이외에 다른 벤치마크 툴을 가져와봤다. 퀄컴의 시나리오가 아닌 변수가 있는 환경에서도 앞설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에 따라 웹엑스퍼트4를 구동시켜본 결과 퀄컴은 204점을, 인텔은 159점을 도출해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측면에서 스냅드래곤X 엘리트는 출시 4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운영체제 업데이트와 펨웨어 및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서 최적화 수순을 밟은데 비해 인텔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게다가 전작인 인텔 메테오레이크의 경우 출시 당시 성능 문제를 펌웨어와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최적화시킨 바 있고, 그에 따라 벤치마크 결과값도 높아졌다. 시간이 지나면 루나레이크의 성능 지표가 오를 수 있다는 가정이다.
퀄컴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은 GPU다. GPU에 대한 성능 검증은 현장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캐주얼 게이밍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이라고 답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탑재된 아드레노 X1 GPU는 2022년 공개된 스냅드래곤8 2세대에 탑재된 것과 거의 같은 제품이며 3D 벤치마크시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