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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더블랙레이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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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4위로 진입했다. 케이(K)팝 여성 가수로는 최고 순위다.
25일(현지시각) 공개된 최신 차트를 보면, ‘아파트’는 3위에 오른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에 이어 4위로 이 차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 차트에서 케이팝 여성 가수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한국인 여성으로는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디제이(DJ) 겸 음악 프로듀서 페기 구가 ‘(잇 고스 라이크) 나나나’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브루노 마스는 레이디 가가, 로제와 각각 협업한 곡으로 이 차트 3~4위에 모두 오른 셈이 됐다.
‘아파트’는 오는 12월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로지’의 선공개 곡이다. 지난 18일 발매되자마자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는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닷새 만에 1억회를 돌파했고. 27일 오전 현재 1억6천만회를 넘겼다. 이에 따라 다음주 공개 예정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상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제목이 같은 윤수일의 ‘아파트’까지 역주행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에는 윤수일의 노래와 리믹스하거나 배우 황정민이 노래를 부른 것처럼 패러디한 영상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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