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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집트·카타르 외무장관과 한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자국의 영토보전 침해에 맞서 단호하고 비례적으로 대응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 모든 대응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며 즉각 대응하겠다고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란군 총참모부는 “이란은 적절한 시기에 침략에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대응할 권리를 갖는다”며 “억압받는 이들의 무고한 죽음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지속 가능한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외무부는 이날 새벽 자국 내 군사 기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외세의 침략 행위에 맞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은 지난 27일 안보리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가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이스라엘의 이러한 침략행위를 강력하고 분명하게 규탄해 달라"며 "이 범죄 정권(이스라엘)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안보리 의장에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IDF)은 26일 새벽 성명을 내고 3차에 걸쳐 이란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히고 이란 공습을 위해 F-15, F-16 전투기가 출격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과 전투기 100여대 이상을 동원해 이란 내 군 시설 20여곳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자국 군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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