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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라오스서 공짜 술 마신 외국인 4명 사망..."칵테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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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1일 라오스 유명 관광지 방비엥을 여행하던 호주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동행인 또 다른 여성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태국 당국은 "숨진 여성의 체내에서 고농도의 메탄올이 발견됐다"며 메탄올 중독으로 인한 뇌부종을 사인으로 밝혔습니다.

메탄올은 유독성 액체로 조금 마셔도 눈이 멀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두 여성은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 머물렀다가 지난 13일 건강이 나빠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틀 전 해당 호스텔 바에서 환대의 의미로 현지 보드카를 대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호스텔 관계자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당시 100여 명이 공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되면서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덴마크 외무부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국민 2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미국 국무부도 미국인 1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에 빠져 있다"며 "현지에서 주는 술과 칵테일을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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