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6 (토)

핼러윈 주말 안전 대책 강화…2주기 추모식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지자체와 경찰이 핼러윈을 앞둔 주말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2주기 추모를 위한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인 오늘과 내일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서울시는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5개 지역을 선정하고 집중관리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재난안전법이 개정되면서 개최자가 불분명한 행사는 관할 지자체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하는 만큼 총력 대응에 나선 겁니다.

시는 도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보행로를 확보하며 비상 시 이용할 임시 대피 장소와 병원 핫라인도 구축해놨습니다.

특히 2년전 참사가 발생했던 이태원 관광특구에는 구청과 경찰 등에서 4천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돼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가 우려될 경우 스피커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인력도 투입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올해 2월 신설된 출범한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치안 관리를 강화합니다.

인파 사고 뿐만 아니라 성범죄와 마약 범죄 등도 상시 감시합니다.

[한승일 / 경찰청 범죄예방기획계장: 기동순찰대는 기본적으로는 성범죄라든지 절도 예방이라든지 이런 활동을 하다가 필요에 따라서는 이제 인파 관리도 하고 그렇게 되는 거죠.]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는 유가족들은 추모행사에 나섰습니다.

오후 1시 59분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기도회를 열고 용산 대통령실과 서울역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한 시간 뒤부터는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립니다.

이 자리에는 여야 원내대표들과 호주인 사망자 그레이스 라쉐드 씨의 어머니 등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이상호]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