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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계속되는 성남시의원 자녀 학폭 논란…근조화환 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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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성남시의원 자녀 학폭 논란…근조화환 시위 계속

[앵커]

경기 성남시의회 소속 시의원의 자녀가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죠.

해당 시의원은 사과문을 올리고 탈당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근조화환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의회에서는 해당 시의원의 징계요구안이 제출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 근조화환 120여개가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6학년생 4명이 동급생인 A양에게 과자와 모래를 섞어 먹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학교폭력을 벌였는데, 학교 측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며 학부모들이 항의하기 위해 보낸 겁니다.

더욱이 가해자 중 한 명의 부모가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커졌습니다.

해당 시의원은 사과문을 게시하고 탈당했지만, 학부모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 B씨 / 학부모> "지금이라도 가해자 부모들이 진심으로 사과하고 우리가 대한민국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피해자도 그리고 많은 아이들도 알고 더 이상 이런 비인간적인 학폭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남시의회에서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성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덕수 시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의 시의원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한 5분 발언을 불허한 것을 두고 파행을 겪었습니다.

결국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이덕수 의장의 불신임안과 함께 학폭 연루 시의원의 징계요구안을 의회 사무국에 제출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도 당시 학폭으로 인한 처벌 수위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감사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학부모들은 오는 28일 성남시의회로 자리를 옮겨 2차 근조화환 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성남시의회 #학교폭력 #근조화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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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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