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의 전경. 이날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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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스라엘이 이란 테헤란, 시라즈 등을 겨냥해 공습을 퍼부은 것과 관련해 이란 측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26일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스라엘이 자신이 택한 모든 행동에 대해 비례하는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 보복 수위에 따라 무대응에서 탄도미사일 1000기 발사까지 다양한 대응을 준비했다며 비례적 대응을 경고해왔다.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25일 만에 이란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몇 달 동안 이어진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이나 석유시설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란은 지난 7월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됐을 때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27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마저 이스라엘의 폭격에 목숨을 잃자 이를 명분 삼아 미사일 200여기를 동원해 이스라엘에 공격을 가했다. 미사일 대부분이 중동 주둔 미군과 이스라엘 방공망에 막힌 까닭에 피해는 군사시설이 일부 파괴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스라엘은 즉각 재보복을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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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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