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부의 제한선(사진=세종서적 제공) 2024.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왜 우리는 가난에만 주목하는가?"
책 '부의 제한선'은 부의 불평등 문제를 다루며 흔히 제기되는 반대 의견을 소개하고 그에 대해 재반박한다.
저자 잉그리드 로베인스는 "불평등을 제어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 시스템이 공멸하기 직전"이라고 경고한다.
불평등을 제어하려면 빈곤층을 보조할 뿐 아니라 극단적인 부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정치적 제한선'으로 순자산 기준 1000만 달러를, '윤리적 제한선'으로 100만 달러를 설정한다.
정치적 제한선은 개인이 더는 축적할 수 없게 제도가 제약해야 하는 기준이다. 윤리적 제한선은 돈이 더 있다고 해도 후생을 크게 늘리지 못하는 기준이다.
책에는 부의 제한선을 자발적으로 실행하는 슈퍼 리치들의 사례도 포함됐다.
저자는 "누구도 천만장자, 억만장자가 될 자격은 없으며 거의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했을 엄청난 돈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부의 축적은 종종 부도덕하고 범죄적인 행동과 연결되어 있다. 거의 모든 경우에 부자들과 슈퍼 부자들은 애초에 그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없었어야 한다. (중략) 하지만 이들의 막대한 부는 좋은 쪽으로 작용할 잠재력도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를 사용하려 하는 개인들의 손에서 그 부를 떼어낸다면 우리는 녹색 전환의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다."(5장 '극단적 부는 지구를 불태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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