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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덤 플래그에 참가하는 호주 공군 KC-30A 공중급유기가 김해기지로 전개해 호주 훈련참가요원들을 우리 조종사들이 맞이하고 있는 모습.
북한은 오늘(26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 등을 비난하며 한반도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프리덤 플래그' 훈련이 북한을 "선제적", "불의적"으로 타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매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이 대북 전단 살포를 두둔하고,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빈번하게 전개하며, 끊임없는 합동군사연습으로 한국의 "호전적 광기"를 부추기고 있다며 "한국의 겁기 없는 도발적 행동"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한반도 정세를 "통제 불능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상황이 초래되는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지역 정세 격화의 주범이며 장본인인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공군이 지난 21일부터 다음 1일까지 2주 일정으로 실시하는 '프리덤 플래그' 훈련에는 한미 공중 전력뿐만 아니라 호주 공군도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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