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통해 "이스라엘 대한 수개월간 지속 공격에 대응"
"대응 권리 있어…국가·국민 방어 위해 모든 것 할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26일 보복 공격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텔아비브에 있는 군기지 내 지하벙커에서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그리고 여러 장성들과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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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군은 26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란 정권의 이스라엘에 대한 수개월간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응"해 이 같은 공격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정권과 이 지역의 대리인들(하마스·헤즈볼라 등)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7개 전선에서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공격해왔으며, 이란 영토에서의 직접 공격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의 다른 모든 주권 국가와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은 대응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며 "(이스라엘은) 방어 및 공격 역량이 완전히 동원됐다. 이스라엘 국가와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란 반관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수도 테헤란과 인근 카라지에서 이날 새벽 여러 차례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TV도 수도 주변에서 여러 차례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란의 정보 당국자는 국영TV에 큰 폭발음에 대해 "이란의 방공 시스템 활성화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수장 등을 살해한 데 대한 책임을 물으며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아올렸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 직전에 미국에 이를 사전 통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미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자위권 조치"의 일환이라고 입장을 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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