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국영 TV와 반공영 언론 등은 이날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 시에서 수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잇달아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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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 공격 방침을 확인하고 재보복 시기와 방식을 숙고해 왔는데, 25일 만에 단행된 것이다.
특히 미군이 전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했는데, 이를 두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재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이란을 겨냥한 보복 공습 직전에 백악관에 이를 통보했으며, 백악관은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 폭격은 자위권 행사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폭스뉴스, AFP 통신이 전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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