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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토)

'볼티모어 교량 붕괴' 선주, 1,400억 원 지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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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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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볼티모어 항구의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부딪혀 무너뜨린 싱가포르 선박의 선주와 운영 업체가 미 법무부에 1억2백만 달러, 우리 돈 천400억 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사고를 일으킨 대형 컨테이너 선박 '달리'를 소유하고 운영한 싱가포르의 두 회사와 미 법무부가 교량 붕괴 후 잔해 청소 등에 든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지난달 법무부는 두 회사를 상대로 교량 붕괴 사고 대응과 잔해 정리로 발생한 비용 1억 달러 이상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에 합의한 금액에는 무너진 교량의 재건 비용 등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량 재건에는 약 20억 달러(약 2조7천600억 원)가 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다리 건설과 운영 주체인 메릴랜드주 정부가 별도로 두 회사에 청구한 상태입니다.

메릴랜드주는 2028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교량 재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26일 새벽 볼티모어 항을 떠나던 선박 달리가 동력 통제를 잃고 교각에 충돌하면서 2.6㎞ 길이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6명이 숨졌고, 볼티모어 항은 한동안 폐쇄돼 물류 통행이 마비되며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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