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도통신 보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을 벌이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와 로스토프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쿠르스크주에는 이미 지난 10월 초 북한군 선발대 약 10명이 들어와 자국군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해왔다. 선발대는 북한군 거점 확보와 통신망 정비 등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위성정보와 감청, 러시아군 내부 정보원 등을 토대로 이러한 북한군 움직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러시아 내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직 북한군 2000명이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10월 초순과 중순 사이 북한이 최소 병력 3000명을 러시아 동부로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북한군 병사들이 우크라이나에 맞서 싸우기로 한다면 그들은 적법한 군사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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