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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한강버스에 불이 난다면?…서울시, 민관합동 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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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3월 한강버스 도입을 앞두고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은 오늘(23일) 여의도 원효대교 부근에서 진행됐습니다. 119 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해양경찰 등 7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유람선, 소방정, 구조정 등 선박 20척도 동원됐습니다.

훈련은 승객 5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운 한강버스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유람선에 소방훈련용 연막탄을 피운 뒤 실제로 물을 뿌려 화재 진압 연습을 했습니다. 이후 한강 버스에서 뛰어내린 부상자 2명을 구조하고, 배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제거하는 훈련도 차례로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버스가 정식 운항하는 내년 3월까지 주기적으로 합동 훈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 훈련 결과를 분석해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키울 예정입니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으로, 내년 3월 선박 8대가 정식 운항에 나섭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향후 도입될 한강버스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과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사고 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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