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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경남도의원 '지역주도 교육혁신' 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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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시·군, 지역대학, 기업 협력 강화해야"

"지역 수요 기반 자율고, 특목고 등 정책적 지원 필요"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
뉴시스

[창원=뉴시스]24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지역주도 교육혁신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4.10.2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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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 경쟁력 강화와 지역주도 인재 양성 및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경남도와 도교육청, 지역대학, 기업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시영(김해7) 도의원은 2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 지역주도 교육혁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남교육 현황을 진단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혁신 정책과 유관기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남연구원 이상용 박사, 경남교육청 허재영 정책기획관, 창원대학교 김혜정 교육본부장, 표선고등학교 임영구 교장 4명이 주제를 발제했다.

첫 발제자인 이상용 박사는 '인구감소 위기, 경남교육 혁신의 필요성'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경남에서 타 시도로 유출되는 학생 수가 전국 대비 높은 편으로, 매년 1000명 이상이 타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다"면서 "자율고, 특목고, 특성화고 등 다양한 지역의 교육 수요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경남의 중장기적인 미래교육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특히, 교육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컬 대학, 경남 RISE 추진 프로젝트를 통해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지역주도적인 성장을 위해 경남도와 도교육청 외 교육주체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재영 정책기획관은 "저출생과 인구 유출에 따른 학력인구 감소는 지역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소멸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이제는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과 지역산업체 상호 간 협력을 통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교육청은 13개 시·군과 함께 경남형 교육발전특구를 추진하여 지역 특화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초중고 공교육 혁신, 특성화고 기술인재 양성, 고교-대학 협력 강화를 통해 교육과 취업, 그리고 경남도에 정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정 교육본부장은 "경남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도내 대학으로의 진학률이 낮고, 우수 인재들의 타지역 이탈의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대학과 관내 학교 간 연계를 통해 교육의 연속성을 제공하고, 학생의 성장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원해야 하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을 특성화하고, 고교학점제,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대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학생들의 성장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영구 교장은 "미래교육을 위한 변화의 계기로 IB 교육을 많은 시·도교육청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대학 진학과 학업 성취도 향상, 특기적성 진로 진학, 인성 발달 등 학생들의 학업 성장, 낮은 사교육과 학교 만족도, 학교폭력 감소 등 교육환경 질이 높아졌다"면서 "IB 교육이 학생수 증가로 나타나 지역균형 발전에도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IB 교육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각 기관이 제 역할을 하며, 협력과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면 (지역주도 교육혁신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 경남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백화진 감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경남의 교육 정책과 경남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인국 국장은 "도내 인구 유출의 주된 원인 중의 하나가 교육이며, 타 시·도로 유출되는 학생 수가 전국 대비 높은 편으로 지역 수요에 기반한 교육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교육혁신은 교육기관 단독으로는 어려우며,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이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도에서는 도내 학생들이 경남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남에서 성공한 청년들의 강연을 통한 꿈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교육 경쟁력이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만큼 지역의 수요에 기반한 우수학교 육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진 감사는 "경남의 교육 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낮아 유출이 많다"면서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주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시영 도의원은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초·중·고 및 대학 연계 모델 구축 및 발굴을 위해서는 경남도와 경남교육청, 대학과 기업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제는 기관별로 개별 추진 정책보다는 상호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협치를 통해서 좋은 교육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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