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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신입사원도 PI 400만원에 PS 1000%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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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SK 하이닉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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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SK하이닉스의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분배금(PS)이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7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했다. 매출은 17조5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다. 순이익 역시 5조7534억 원으로 사상 최대다.

성과급도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SK하이닉스는 상·하반기 각각 반기별 생산량 목표치와 영업이익률을 고려해 PI를 책정한다.

PI 지급 기준은 생산량 목표 달성을 전제로 ▶기본급 150%(영업이익률 30% 초과) ▶기본급 125%(영업이익률 15∼30%) ▶기본급 100%(영업이익률 0~15%) ▶기본급 50%(영업이익률 -10~0%) ▶0%(영업이익률 -10% 미만) 등이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하고, 4분기에도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기본급 150%가 PI로 지급된다. 신입 사원도 약 400만 원을 PI로 받을 수 있다.

이보다 더 기대되는 건 또 다른 성과급 제도인 PS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차례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지급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PS의 재원으로 삼기로 합의한 바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8조3545억 원이고, 3분기 영업이익(7조300억 원)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2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4분기 흑자 전환에 따른 정액의 격려금만 지급하고 성과급은 없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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