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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美 국채금리 급등에 발목…한때 6만5000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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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비트코인 이미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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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일 대비 1.69% 내린 6만63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6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친(親)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오름새를 이어갔다. 지난 20일엔 6만9400달러까지 오르며 7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으나 최근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다시 급락하고 있다.

이날(현지 시각)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2.8bp(1bp=0.01%) 오른 4.234%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가 각각 0.92%와 0.96%, 1.60% 하락 마감하는 등 뉴욕 증시가 1% 안팎의 약세를 보이는 점도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양새다.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달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지에 관계 없이 옵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내달 말까지 8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판단,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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