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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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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바라보며 너를 그린다' 출간, "스무 살의 아픔을 서른의 깨달음으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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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훈 기자]
문화뉴스

‘달을 바라보며 너를 그린다’ 출간, "스무 살의 아픔을 서른의 깨달음으로 채우다"/사진제공=글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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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강훈 기자] 글ego가 신간 에세이 '달을 바라보며 너를 그린다'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달을 바라보며 너를 그린다'는 첫사랑의 상처를 딛고 서른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 three3는 연애와 이별 속에서 자신을 잃고, 다시 찾는 과정의 모든 굴곡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스스로를 비추어 본 저자가 깨달은 삶의 진실, 즉 주는 사랑만큼 받는 사랑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한다.

책은 스무 살의 첫사랑으로 시작된 감정의 소용돌이를 담담히 기록하며, 아픔이 어떻게 우리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주고만 했던 사랑, 타인을 위해 자신을 억누르던 연애는 결국 오해와 상처로 이어진다. "사랑받는 법을 몰랐던 나는 결국 자신을 외면하며 고독에 갇혔다"는 고백은 관계에 지나치게 자신을 소모한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는 달을 보며 위로받던 밤을 떠올리며, 자신이 그리워했던 것은 사랑의 상대가 아니라 상처받은 스무 살의 자신이었음을 깨닫는다.

'달을 바라보며 너를 그린다'는 달이라는 상징을 통해 저자가 겪은 감정의 변화와 치유의 과정을 표현한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은 달의 모습처럼 변해가는 저자의 마음을 그려낸다. 첫사랑의 시작과 그로 인한 혼란을 다룬 '달이 떠오르지 않은 밤', 이별과 불신의 아픔을 담은 '달이 지기를 바라는 새벽', 자신을 돌아보며 조금씩 상처를 극복해 가는 '오랜 밤 달이 향한 곳',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가는 다짐이 담긴 **'달을 따라 걷는 길'**로 이어진다. 각 장을 거칠 때마다 저자는 과거와 화해하고 조금씩 자기애를 회복한다. 에필로그에 이르러 저자는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깨달음에 도달한다.

이 책은 이별과 상처를 경험한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가득하다. 특히 연애와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저자의 이야기는 위로와 함께 중요한 깨달음을 준다. 누구나 한 번쯤은 주는 사랑에만 익숙해져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픔과 실패를 외면하지 말고 온전히 마주하라고 조언한다. 스무 살의 서툰 연애에서 시작된 방황은 결국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과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연애와 관계는 때로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마침표를 찍지 못한 과거는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 그러나 아픔을 정리하고 나를 받아들이는 순간, 인생은 다시 밝아진다." 마치 달이 차고 기울기를 반복하며 빛을 되찾듯, 우리도 상처를 겪으며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이 책은 삶의 굴곡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하게 도와준다.

'달을 바라보며 너를 그린다'는 과거의 기억을 정리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기록이다. 독자들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보고, 나아가 자기애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첫사랑의 상처로 방황하던 스무 살과, 서른의 나이로 그 시절을 비추는 저자의 시선은 "언젠가 그 아픔을 마무리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비로소 인생은 다시 빛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한다.

문화뉴스 / 이강훈 기자 new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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