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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ㆍ영국, 사상 첫 방위조약 체결…장거리미사일ㆍ드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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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국방장관, 트리니티 하우스 조약 서명 예정
독일 라인메탈, 영국서 포신 공장 신설


이투데이

존 힐리(왼쪽)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7월 24일 베를린에서 인사하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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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영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방위조약을 체결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려는 목적이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23일 방위조약인 ‘트리니티 하우스 조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신형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신형 미사일은 영국 스톰 쉐도우나 독일 타우러스보다 더 멀리 발사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또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이 영국에 대포용 포신을 생산하는 신규 공장을 짓고 이를 통해 영국 내 일자리 4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영국에선 10년 넘게 포신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도 독일 대잠초계기가 스코틀랜드 북부 영국 공군기지에서 대서양 북부를 오가며 순찰하기로 했다.

영국과 독일은 이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으로서 협력하고 있지만, 방위조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협정은 유럽과 나토를 강화할 것”이라며 “우린 유럽 안보를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되고, 현재 양국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다른 동맹국에도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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