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변호인과 함께 나타났다.
강씨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씨가 '김 여사에게서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 공천을 받아주겠다고 한 것은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이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격려 차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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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며 "대한민국 검사들을 믿기 때문에 진실을 꼭 밝혀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명씨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김영선이 (공천이) 된다고 하대'라고 말한 자신의 녹취록이 공개된 것을 두고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강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대검찰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강씨를 상대로 한 다섯 번째 소환이자 검찰이 지난 17일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1명씩을 보강한 이후 사건 관련자들을 처음 소환한 일정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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