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성 교사의 신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고등학생 A군 등 4명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하순 인천시 부평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여성 교사 B씨의 다리 등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3명은 사진 촬영을 사전에 공모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근 A군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A군은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 촬영된 사진 등을 확인하기 위해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3명에 대해 범행 공모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고소장이 접수돼 관련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