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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젤렌스키 "북한군 1만2천명 훈련…돈 때문에 파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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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움직임과 관련해 "1만2천여명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군인들을 러시아에 보낸 이유는 돈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러시아 시베리아 국경지대에 배치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검은 연기를 헤치며 잔해 속 피해자들을 확인합니다.

[우크라이나 소방관 : 제 말 들리세요?]

현지시간 22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동부전선 격전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군의 야간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 등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포리자주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 관련 정보도 추가로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북한에서 6천 명씩 2개 여단의 군인들이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것은 도전입니다.]

북한이 특수부대 등으로 구성된 1만2천 명 규모 병력을 파병하기로 했다는 우리 국정원 분석과 비슷합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사실을 확인도 부인도 않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러시아 국경 시베리아 등에 배치하고 그곳에 있던 러시아군을 최전선에 보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 미국 등 서방은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부대변인 : 미국은 어떤 것을 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특정해 밝히기 전에 꼭 우리 내부의 평가를 거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한국이든 다른 어떤 국가(의 정보 분석)도 전혀 반영하지 않습니다.]

이날 미 국무부 측은 한국의 정보를 신뢰 못 하냐는 질문에 신뢰에 관한 것이 아닌, 한국과의 관계가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NijhuisClaretta_' 'Maks_NAFO_FELLA']

[영상편집 원동주]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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