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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국방부 GP 부실검증 문건 공개…유용원 "GP 시범철수는 가짜평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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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용원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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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부에게 요청한 북한 GP 부실 검증 문건이 22일 비밀 해제돼 공개됐다. 9.19 남북 군사합의 일환으로 진행된 당시 북한 GP 검증은 실제로 부실하게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이 22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GP 검증 문건에 따르면 2018년 12월 12일 오전 당시 우리측 GP 현장검증단이 북한 GP를 확인하려했지만 북측의 거부로 인해 지하시설과 총안구 등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건들은 그동안 국방부의 비밀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되면서 국방부의 2018년 12월 12일 GP 불능화 상호검증 실시 결과 발표 보도는 허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 의원은 당시 문재인 정부의 GP 불능화 시도는 우리 국민을 속인 '가짜평화쇼', 우리 군의 전투력을 약화시키고 북한을 이롭게 한 '이적행위'이었음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당시 허위 발표로 우리 GP만 모두 파괴됐다. 북한 GP는 지하시설이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에 2~3개월만에 신속 복구가 가능한 반면, 우리 GP는 지하시설까지 모두 파괴되어 혈세 1500여억원을 투입해 2033년에야 복구가 가능하다.

유 의원은 "국방부의 결단으로 북한 GP 부실검증에 관한 진실을 국민께 알려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문재인 정부의 북한 GP 부실 검증 발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는 엄정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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