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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맥도날드 "우린 빨강, 파랑 아닌 황금색…지지 후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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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트럼프 매장 방문 비판에 "우리는 황금색"

해리스 '알바 거짓말' 주장에 "80년대 인사기록 없다"

노컷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감자튀김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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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접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고 감자 튀김을 만든 이후 논란이 일자 맥도날드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입장을 내놓았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특정 후보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빨간색(공화당)이나 파란색(민주당)이 아니고 우리는 황금색(맥도날드 로고 색깔)"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리 브랜드는 이번 선거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며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는 맥도날드가 얼마나 많은 미국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이 메모에는 맥도날드 사장인 조 엘링거를 포함한 미국 고위 경영진 전원의 서명이 들어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북부의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을 방문해 직접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방문 이후 일부 고객과 직원들은 맥도날드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매장에서 선거 운동을 하도록 허용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노컷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유세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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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학생 때 햄버거 체인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맥도날드는 입장을 내놨다.

맥도날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맥도날드 사랑과 해리스 부통령의 소중한 아르바이트 추억을 모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회사와 가맹점을 통틀어 1980년대 초 인사기록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용돈을 벌기 위해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1983년은 인사 기록이 컴퓨터로 전산 처리되기 이전이기 때문에 관련 기록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맥도날드는 또 "'8명 중 1명'이 특별한 점은 너무나 많은 미국인의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학생 시절 맥도날드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부동산 재벌가 출신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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