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고양이·하마 등 동물 마스코트
기능 없고 가격 변동성 커 투자 유의
기능 없고 가격 변동성 커 투자 유의
밈코인을 키워드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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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들어 가상자산 시장에서 밈코인이 주목받고 있다. 별다른 기능은 없지만, 여러 동물을 마스코트로 한 코인의 가격이 최근 들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거래금액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2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개당 198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 가격이 지난달 158.7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일주일 만에 24.8% 오른 셈이다. 일론머스크는 최근 도지코인을 옹호하는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바 있다.
동물을 마스코트로 한 밈코인의 가격이 최근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를 마스코트로 내건 코인도 주목받고 있다. 밈코인인 ‘캣인어독스월드’는 지난 21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돼 11원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14.2원까지 올라 약 30% 가격이 뛰기도 했다. 이후 가격이 점차 하락하며 이날 오후 1시 기준 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코인은 고양이를 마스코트로 만들어진 코인으로 강아지를 바탕으로 한 코인과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밈코인이란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밈 또는 농담에서 영감을 얻은 가상자산으로 대부분 아무런 기능이 없다. 기존에 높은 관심을 끌었던 도지코인이나 ‘시바이누’의 경우 강아지를 마스코트로 해 주목을 받아왔다. 하마를 마스코트로 한 ‘무뎅’ 코인도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일주일 만에 가격이 10배 가까이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밈코인의 거래대금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당한 수준을 보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직전 24시간 도지코인의 거래대금은 2046억원으로 비트코인(3319억원)에 이어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 중에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거래량 상위 종목 7개 안에 캣인어독스월드(1639억원), 시바이누(967억원) 등이 포함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밈코인이 단순한 유행 등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다 보니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아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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