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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애플 인텔리전스는 터치스크린 같은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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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팀 쿡 애플 CEO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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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번달 말부터 일반 고객들에게도 서비스가 시작되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팟의 클릭 휠이나 아이폰 터치스크린 처럼 혁신적이다라면서 세상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팀 쿡은 “AI가 이미 나의 생활을 바꿔 놓았다”면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사용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기술이 처음에는 비교적 작고 미미해 보이지만 후에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 발전 곡선으로 이동하게 한 중요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팀 쿡 CEO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클릭 휠과 터치 스크린에 비유한 것은 두가지가 공통적으로 새로운 UI(유저인터페이스)였고, 아이팟과 아이폰이 성공을 거두는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AI도 스마트폰과 소통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 도구라는 것.

애플은 이달 28일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부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점진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질 에정이어서 내년이나 되어야 애플이 약속했던 AI 기능이 완전히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쿡 CEO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이 단계적으로 출시되는 것에 대해 “고객에게 최선의 방법으로 개발됐다”며 “우리가 AI를 처음 도입한 것은 아니지만 애플의 접근 방식은 (타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이메일과 알림 요약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용자가 받은 이메일과 알림을 자동으로 요약해 긴 메시지나 여러 알림을 하나로 간결하게 정리해주는 기능이다.

팀 쿡 CEO는 지난 2월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아직 얼리어답터용 기기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WSJ에 “3500달러라는 가격은 대중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다”라며 “현재로는 내일의 기술을 원하는 얼리 어답터를 위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비전 프로도 서서히 성공할 것”이라며 “애플의 성공적인 제품 가운데 어느 것도 하룻밤 사이에 성공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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