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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 사이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피해 학생 A군은 가해 학생 B군 초대를 받고 집에 놀러 갔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당시 B군은 A군을 집으로 유인한 뒤 바지와 속옷을 벗겼고, 중요 부위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A군의 어머니에 따르면 B군은 A군이 저항하자 마스크 스트랩으로 A군의 손을 묶었고, 이를 풀려고 하자 흉기를 들고 "도망가면 손가락을 잘라 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A군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경계성 지능 장애를 앓고 있는 점을 노리고 B군이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피해 학생 어머니는 학교 측에 해당 사건을 알리고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분리 조치를 요청했다. 이에 학교 측은 6일간 물리적으로 마주치지 않게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6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려 B군에 대해 '출석정지 10일' 처분이 내려졌다. 심의 결과를 보면, 가해 학생의 학교폭력 심각성과 고의성은 인정했으나, 지속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조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B군의 폭행은 과거에도 있었다. 약 1년 전 B군은 A군이 닫은 문에 부딪히자 깁스를 해야 할 정도로 A군 팔과 손목을 꺾었다. 해당 사건은 학교장 자체 의결로 가해 학생에게 상담 치료를 권고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A군 부모는 "가해 학생 부모가 학폭위 전 사과하며 '전학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는데 출석정지 10일이 나오자 쏙 들어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현재 A군은 불안 증세가 심해 약을 먹지 않고는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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