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열 오르락내리락 증세 호소
“윤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태균씨
중간에 김영선 전 의원이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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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보한 강혜경(왼쪽)씨가 21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무거운 표정으로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24.10.21 박민규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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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국정감사 출석 이후 건강 상태에 문제를 보이며 22일 예정된 언론 인터뷰를 취소했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이날 강씨와 예정돼 있던 인터뷰가 그의 건강 문제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MBC 측은 “강씨가 어제 국정감사 증언이 많이 힘들었는지 아침에 컨디션이 갑자기 많이 안 좋아져서 방송 인터뷰가 어렵다고 방송 직전에 연락을 해왔다”며 그의 인터뷰를 미루겠다고 공지했다.
다만 강씨는 이날 통화로 짧게 프로그램에 나와 현재의 상태 등에 대해 설명헀다. 그는 “인터뷰를 하려고 요청을 드렸었는데 (밤새) 열도 계속 오르락내리락 해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국정감사에서) 긴장을 많이 했었나보다. 통화가 끝나고 바로 병원으로 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진실을 꼭 밝히고 싶다는 의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강씨는 “(문제가 된 의혹이) 공천과 관련돼 있는 일이라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씨, 중간에 김영선 전 의원이 있지 않나”라며 “그 연결고리의 진실을 꼭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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