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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추경호 "민주당, 이재명 지키려 헌정 질서 파괴…국회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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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장외집회 예고에 "제2 촛불 선동 심산"

야 김 여사 동행명령장 발부에 "막장 행패"

이태원 참사 2주기…"되풀이 않게 최선 노력"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1.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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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최영서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무모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민주당이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하겠다는 심보로 대한민국 행정과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이 대표의 11월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 수사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넘어 검찰총장과 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고 공언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국회를 벗어나 장외로 나가겠다고 한다"며 "11월 2일에는 '롱패딩 장외집회'를 선언했고, 이 대표가 직접 참석한다고 한다. 매주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정권 퇴진 집회를 벌이는 좌파 진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제2 촛불 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서민 민생이 어렵고, 대외적으로는 북한 도발과 격변하는 국제정세로 안보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부디 이성을 되찾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관저 앞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막장 행패를 부렸다"며 "동행명령장을 들고 막무가내로 관저 앞에 찾아가 경찰에 고함을 치고, 현행범을 체포하라 요구하는 촌극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민주당 의원들의 행패는 대통령 부부에게 망신을 주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국민 앞에 망신을 당한 건 결국 우리 국회"라며 "우리 국회의 얼굴에 먹칠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김 여사를 위해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다니는 거리를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지 못하게 만든 건 민주당 의원들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검사들은 술을 많이 마시냐, 검찰총장도 술을 좋아하냐'며 국정감사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질문을 던졌다"며 "검사를 망신 주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역시나 망신당한 건 우리 국회였다. 국민은 정 위원장의 질의를 보면서 '국회의원은 막말과 갑질을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159분의 명복을 빈다"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오늘 유가족분들을 뵙고 국민의힘이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할 과제가 없는지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별들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추모 공간 사용기간이 곧 끝난다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협조로 이전할 장소가 정해졌다고 한다"며 "많은 국민께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과 소통할 뜻깊을 기억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진정한 추모이자 깊은 위로"라며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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