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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특급 도우미 총동원…해리스-트럼프, 경합주서 빈틈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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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도우미 총동원…해리스-트럼프, 경합주서 빈틈 공략

[앵커]

미국 대선을 정확히 보름 앞두고 두 후보는 경합주에서 상대의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전직 의원과 손잡고 협공을 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찾아 현 정부의 무능을 질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은 7개 경합주 중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세 곳을 하루에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 네오콘의 상징인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자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리즈 체니는 해리스 곁에 앉아 트럼프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리즈 체니 / 전 공화당 하원의원> "여러분은 이번 선거에서 헌법에 충실하고 앞으로도 충실할 사람, 그리고 트럼프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될 위험한 인물"이라고 장단을 맞췄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이번 대선에서 저와 상대 후보인 전직 대통령은 (헌법의) 의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정으로 대조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으로 쑥대밭이 돼버린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을 찾아 무능한 정부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돼 복구의 책임을 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끔찍한 폭풍 이후 이 지역의 많은 이들은 무력감에 빠졌고 정부로부터 버림받았다고 느꼈습니다."

선거 캠프는 '트럼프 도우미'를 자청하며 유권자들에게 화끈하게 지갑을 열고 있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관련 영상을 광고로 만들어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존 드레어 / 일론 머스크 상금 당첨자> "팔을 치켜들고 올라가 머스크를 만났어요. 그가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이기에 (그 순간에는) 잠시 돈을 잊었습니다."

"박빙의 구도 속에 대선이 종착역을 앞두면서 개인기에 의존했던 선거 운동은 이제 가용한 지원군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해리스 #리즈_체니 #트럼프 #일론_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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