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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군 "병원 밑 나스랄라 벙커에 금 · 현찰 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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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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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레바논 베이루트 알사헬 병원 지하 벙커


이스라엘군은 21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한 병원 건물 아래에 거액의 헤즈볼라 자금이 보관된 벙커가 있다고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의 알사헬 병원 지하에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용했던 지하 구조물이 있다며 이를 상세히 설명하는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벙커는 나스랄라가 지난 7월 이스라엘군에 살해되기 전까지 긴급 대피소로 사용하던 곳으로, 지금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시민들에게 빼앗은 돈을 보관하는 조직의 중앙 금융 시설로 사용된다는 것이 이스라엘군의 설명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 병원 단지를 수년간 지켜봤다며 "벙커 안에는 금과 현금 5억 달러(약 6천900억 원)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헤즈볼라가 이 병원 아래에 테러 자금을 보관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 것을 레바논 국민과 정부, 국제기구에 요청한다"며 "앞으로 베이루트 다히예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목표물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히가리 수석대변인은 "이스라엘 공군은 이 단지를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병원 직원들을 타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발표 직후 알사헬 병원 건물엔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 주변 베이루트 남부 지역엔 폭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진=IDF 제공,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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