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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2024 대한민국 극작가상에 조광화 작가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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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안희철)에서 선정하고 있는 2024 올해의 대한민국 극작가상에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전방위적으로 써오고 연출해 온 국내 대표적인 극작가인 조광화(58)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극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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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극작가협회(이사장 안희철)는 ‘2024 대한민국 극작가상’ 수상자로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쓰고 연출해 온 조광화(58) 작가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조광화 작가는 1990년대 후반 한국 연극계의 새로운 세대로 등장해 이전 세대와 달리 서사 중심의 문학적 글쓰기가 아닌 이미지 중심의, 새로운 감각의 연극적 글쓰기를 보여줬다”며 “극작과 연출을 겸하면서 희곡 외에도 뮤지컬, 오페라, 무용 대본, 시나리오 등 장르를 넘어 전방위적 창작 활동을 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광화는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데뷔, ‘종로고양이’(1992), ‘여자의 적들’(1995) 등을 발표하며 30대 초반에 90년대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연출가가 됐다. 뮤지컬로 ‘베르테르’(2003), ‘달고나’(2004), ‘서편제’(2010), ‘모래시계’(2017), ‘벤자민 버튼’(2024), 오페라 ‘박하사탕’(2019) 등이 있다. ‘남자충동’(2007)으로 제3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천사들의 발톱’(2007)으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받는 등 연극과 뮤지컬로 두루 많은 상을 받았다.

2017년 제정된 대한민국 극작가상은 해마다 한국극작가협회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올해 대한민국극작상 심사위원장은 국내 대표적 극작가 이강백 선생이 맡았고, 김숙종 극작가와 연극평론가 김건표 대경대 교수가 심사했다. 안희철 이사장은 “희곡보다 공연 평가를 중시하는 연극계에서, 극작가의 희곡을 온전히 작가들이 평가해 동료 극작가들이 주는 상이라 의미가 크다”고 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경남 밀양 ‘제7회 대한민국 극작 엑스포’에서 열린다. 극작 엑스포는 1일 밀양아리나에서 개막한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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