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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속보] 尹대통령 “순직·공상 경찰 지원 더 확대…아산경찰병원 조속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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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열린 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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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여러분의 막중한 사명과 헌신에 걸맞게 앞으로 정부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경찰 처우 개선과 면책 규정 확대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소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범죄에 대한 사후 처벌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신설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불안 요인을 면밀히 감지해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급박한 순간에 신속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민의 자유를 지킬 수 없고 우리의 번영도 이어갈 수 없다”며 “경찰관 여러분은 국민 안전의 수호자이자, 대한민국 번영의 버팀목”이라고 경찰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가슴의 흉장에는 태양과 달이 담겨 있다. 밤낮없이 국민의 삶을 밝히라는 숭고한 뜻을 늘 가슴 깊이 새겨달라”며 “우리 대한민국 경찰을 굳게 믿고 신뢰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책임을 다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직, 전몰 경찰관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대한민국은 그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은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경찰청 청사에서 열렸으며, 현직 대통령의 경찰청 청사 방문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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