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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스타트경제] 커지는 삼성 위기론...'취임 2주년' 이재용 입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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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채상미 교수 이화여대 경영학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신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해 드립니다. 스타트경제, 오늘은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삼성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들립니다. 위기론이 불거졌다고 하는데 어떤 배경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나요?

[채상미]
삼성이 내부에서도 위기론이 있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에 AI가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고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있어서 TSMC에 비교해서 삼성이 AI 분야의 반도체에 있어서 실적이 부진한 이유 때문에 이러한 배경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TSMC 같은 경우에 3분기 매출이 굉장히 크게 예상을 상회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에 비해서 삼성전자가 예상 매출액이 역전당할 수 있다, 이런 예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매출이 심각하길래 그렇습니까?

[채상미]
삼성 같은 경우는 TSMC가 이번에 3분기 32.3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 삼성은 28.6조 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어서, 저번에. 그래서 이것에 비해서 역전당하지 않을까. 이러한 우려가 국내에서 반도체가 굉장히 삼성전자를 리더로 해서 굉장히 중요한 산업인데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 아닌가, 이런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심각하게 보여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히려 그래프만 보면 삼성전자가 TSMC를 쫓아가고 있는 형국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반도체 분야가 지금 시장에서는 겨울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그래도 결국에는 실적을 잘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있거든요. 엔비디아도 그렇고 SK하이닉스고 그렇고요. 그런데 유독 삼성만 휘청거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채상미]
최근에 AI 메모리 시장이 굉장히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두각을 삼성전자가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요. 이게 고대역폭 메모리, HBM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에 있어서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더 빠르게 시장을 점유했고요. 그다음에 이게 AI가 계속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주목을 받게 되면 고성능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제품에 있어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아직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 있어서는 크게 실적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앞으로 삼성전자가 풀어야 될 과제는 AI 메모리 및 잘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기술에 있어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신속히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주가도 힘을 못 쓰고 있는 것 같아요. 한때 삼성을 두고 10만 전자 갈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지금 보니까 5만 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반등할 가능성, 또 방법, 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채상미]
이게 아주 당장 반등할 수 있다, 보기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고요. 관련해서 TSMC나 글로벌 시장에 있어서 격차를 빨리 좁히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고요. 이를 위해서는 전략적 변화를 추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AI하고 관련된 고성능컴퓨팅하고 AI 메모리 제품군에서 기술 혁신을 빨리 이루는 게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HBM과 같은 제품에 있어서 기술 성숙도를 빨리 높여야 되고요. 그다음에 파운드리 산업에 있어서 GA와 같은 혁신적인 공법이 있거든요. 이런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를 빨리 확보하고 그다음에 비메모리 반도체 부분에 있어서 좀 더 혁신적인 기술, 시장 확대, 그다음에 종합반도체 회사로서의 강점을 살리는 부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투자자들은 공급 계약이나 신계약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일요일이면 이재용 회장이 취임 2주년인데 앞서서 전현영 부회장, DS 부문장이죠. 사과문을 발표했잖아요. 어떤 입장이 나올까요?

[채상미]
지금 이재용 회장이 취임 2주년인데 여기에 있어서 앞으로 리더십, 그다음에 경영 성과를 재조망하는 이런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향후 비전하고 주의확한 목표와 전략, 경영 목표 등을 정확히 회장으로서 밝히지 않는다면 사실 이런 사과문이 크게 투자자들한테 와닿지 않을 거고요. 이런 부분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힘으로써 투자자뿐만 아니고 국내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삼성에 있어서 신뢰랑 경영 방침이나 목적에 대해서 좀 더 신뢰를 갖게 하는 이런 이러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삼성이 이 위기를 또 어떻게 헤쳐나갈지, 헤쳐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습니다. 기준금리를 내렸는데 대출금리는 또 오르고 있거든요. 이건 어떤 것 때문일까요?

[채상미]
이게 기준금리가 인하된다 하더라도 시장에 이게 반영되는 데 약간 시차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도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변동금리를 기준으로 보고 있는 코픽스 금리가 계속 변화하고 있거든요. 이게 상승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대출금리도 같이 오르게 보이게 되는데요. 더불어서 중요한 게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관리를 잘해야 되는 이런 정부 당국의 입장도 있고요. 그다음에 은행 입장에서도 리스크를 관리해야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또 올리면서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대출금리에 대해서는 어쨌든 시차에 대한 이야기를 은행에서는 하는데, 이게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본인들의 예적금 금리는 내려가고 있고 또 높은 이율의 상품들도 사라지고 있잖아요. 이런 것 때문에 결국은 대출금리나 예적금금리 이자 차이가 커지면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채상미]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대 차익이 상승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게 조만간 예대금리는 내려갈 거고 그다음에 은행들이 가산금리, 대출금리는 올리니까 결과적으로 수익은 증대되는 이런 상황을 면치 못할 것 같은데요. 이게 가계대출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관리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이런 리스크 관리를 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은행들이 쉽사리 금리를 빨리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이런 현상은 피할 수 없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대출금리도 높아지는 상황이고 전세대출 규모 자체도 굉장히 큰데 이런 가운데 전세사기와 깡통전세를 막기 위해서 정부가 전세대출을 받을 때 집주인의 반환 능력을 검토하는 방안을 지금 생각 중인데 대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채상미]
이게 우리나라의 전세대출 구조를 보면 임차인이 돈을 빌리지만 실제 이런 혜택은 임대인이 누리게 되는 이런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대출 과정에서 그런데 이 혜택을 누리는 임대인에 대한 신용 평가라든지 상환 능력 검토가 안 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깡통전세가 나올 수 있다, 이런 분석이 있거든요. 그래서 임대인의 상환능력하고 사고 이력을 종합적으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서 검토하는 이런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요. 이게 보면 전세대출이 증가하게 되면 이게 단기적으로는 서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아주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전셋값이 상향함에 따라서 집값도 같이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파악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전세대출 늘어나면 전셋값이 오르고 그다음에 전세대출 수요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측면에 있어서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보여지기도 하지만 그러나 임대인들이 대부분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갑자기 상환 능력을 평가하게 되면 이런 것들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도 고려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담보대출과는 다르게 전세대출은 대출 전액을 보증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런 위험성이 좀 더 큰 것 같은데 지금 전세대출 규모가 190조, 곧 200조를 육박할 것이다, 넘을 것이다라는 관망세도 있거든요. 과연 이런 대책들이 그러면 전세대출 규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요? [채상미] 줄일 수 있는 영향을 주겠죠. 그런데 이것 이외에 해야 되는 것은 뭐냐 하면 보증기관들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주택금융공사 그다음에 주택도시보증공사, 그다음에 서울보증보험 3개. 그 보증기관들이 전세대출금의 한 90%에서 100%를 보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거에 따라서 은행들이 손실 부담이 거의 없이 대출을 하게 되는 이런 문제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증기관의 보증 비율을 현재 90~100%에서 80% 정도로만 낮춘다 하더라도 그러면 도덕적 해이 문제라든지 리스크 관리를 해이하게 하는 이런 문제들을 줄일 수 있음으로써 전세대출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좋은 방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복합적인 다양한 방안을 적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청약통장 금리까지 올렸는데 수치를 보니까 가입자가 한 달 사이에 4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유를 뭐라고 보십니까?

[채상미]
지금 인구 대비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벌써 포화상태를 찍었다. 높은 순지에 도달했다라고 보이고요.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니까요. 그다음에 중요한 게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일부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으로 분양을 받는 것보다는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는 게 더 수익이 좋다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청약통장의 보유에 대한 동기가 줄어들고 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 같은 경우에는 서울 같은 경우는 분양가 너무 비싸고 그래서 경쟁이 심하니까 청약통장 보유하고 있어도 당첨될 확률이 매우 적고요. 지방 같은 경우에는 미분양 물량이 많으니까 청약통장을 통해서 분양받을 동기가 저하되기 때문에 점점 가입자가 감소하는 이런 추세를 보이지 않나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당첨권 가점을 보면 거의 엄청 오래 보유를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무용론이 확산되는 것 같은데 다음 주제 살펴보면, 유류세 인하 조치가 지금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 과연 정부에서는 이것을 추가를 할지 혹은 조금 조정을 할지 고민이 있을 것 같아요.

[채상미]
제 분석으로는 당장은 끝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장될 거라고 보이는데, 왜냐하면 국제유가가 아직 변동성이 남아있고요. 중동이 불안하기 때문에. 그다음에 소비자물가가 지금 상승률이 1.6% 정도로 안정세에 머물고 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지금 20% 인하하고 있는 것을 15%로 줄이는 형태로 연장하지 않을까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정부의 결정도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뉴욕증시 내용 살펴볼 텐데 이번 주는 그야말로 실적 빅위크라고 불리더라고요.

[채상미]
지금 S&P500에 상정된 기업이 한 20%가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것이고요. 특히 빅테크 업체들, 테슬라나 아마존 같은 이런 대형 빅테크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들의 실적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시장이 크게 좌우될 상황이고요. 지난주에 넷플릭스랑 TSMC가 굉장히 좋은 실적을 발표했잖아요. 이번에는 제네럴모터스, 코카콜라 같은 우량주 기업들도 실적을 발표해서 시장에 안정감을 줄 가능성도 있지만 테슬라 실적에 대해서 예상이 약간 불확실하고요. 왜냐하면 택시에 대해서 실망이 컸죠. 그다음에 더불어 이번 주에 미국의 제조업하고 서비스업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 PMI, 주간실업보험청구자 수, 그다음에 소비자태도지수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런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 경기 둔화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집중해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뉴욕증시까지 함께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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