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 유가 상승 우려로
올해 29조원대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등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기획재정부는 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는 점을 감안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더라도 인하 조치는 연장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유류세 인하 폭은 휘발유가 20%(L당 164원), 경유가 30%(174원)로, 주유소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는 L당 휘발유 656원, 경유 407원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2원 상승한 1591.6원으로 집계돼, 12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부터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이 격화되는 등 불안한 중동 정세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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