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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루트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의 헤즈볼라 정보사령부와 지하 무기 시설을 공습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늘(20일) 아침 일찍 공군이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부대 사령부와 지하 무기 작업장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영 언론은 앞서 이날 아침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헤즈볼라 거점인 다히예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2차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중 하나는 모스크와 병원 근처에 있는 하레트 흐레이크의 주거용 건물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습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에서 해당 지역에서 헤즈볼라와 관련된 건물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자택이 드론 공격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통해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헤즈볼라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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