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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HBM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위기론…돌파구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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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위기론…돌파구 있나

[앵커]

우리나라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가 위기론에 휩싸였습니다.

위기론의 원인은 무엇이고 돌파구는 없는지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삼성전자 위기론은 고대역폭메모리 HBM 부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공지능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면서 2019년 HBM 팀을 축소했고, 최근 AI 관련 반도체 호황 특수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 세계 최대 파운더리 업체인 대만 TSMC를 따라잡겠다며 매년 15조원씩 투자하지만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위기론은 더 커졌고, 주가는 5만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위기설이 있을 때마다 강한 혁신으로 돌파해왔습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꾸라고 했던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이나 휴대전화 화형식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반도체 위기설에 대해서는 지난 5월 전영현 신임 반도체 부문장 임명 외에 변화가 적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적쇄신이 부족했다는 점과 함께 삼성전자가 최근에 놀라운 기술개발이나 새로운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수비적 경영을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 16일 삼성전자가 일본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은 눈여겨 볼만합니다.

이재용 회장 직속 삼성 미래사업기획단이 110개 일본 기업의 사업을 분석해 삼성전자가 전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겁니다.

이번 위기설을 계기로 이재용 회장이 주도하는 강력한 쇄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삼성전자 #위기론 #H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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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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