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나의 또 다른 가족…유튜브서 만나는 반려동물의 하루

반려동물의 일상 담은 브이로그 채널 '인기'
국내·해외 시청자에게 감동과 힐링 선사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한 브이로그 채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믹스견 콜라와 콜라 아빠의 일상을 담는 채널 슈퍼콜라TV는 인기있는 반려동물 브이로그 채널 중 하나다. /슈퍼콜라TV 영상 캡처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보편화되면서, 반려동물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VLOG) 채널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일상은 그 자체로 힐링의 요소가 있으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고 설명한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김아미 보이스오브유 연구원은 "반려동물 콘텐츠는 과거 사진 등 '짤방'에서 점차 사람들의 일상에 함께하는 브이로그 형태로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독자 29만명을 보유한 '슈퍼콜라TV'는 인기있는 반려동물 브이로그 채널이다. 믹스견 콜라와 콜라 아빠의 일상을 담는다. 채널은 소소한 '사고', 핫플탐방, 여행, 명절 등 가족의 일상을 보는 것과 같은 콘텐츠를 주로 선보인다. 최근에 업로드한 영상 '7일만에 엄마 만나서 반기다 실신한 강아지ㅋㅋㅋㅋ' 영상은 한달만에 조회수 16만회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더위야물렀거라 수박먹방나가신다/강아지먹방(eatingASMR)(조회수 559만회) △강아지 싫다던 할아버지의 근황ㅋㅋㅋㅋㅋ(조회수 313만회) △사료 두알만 줬더니 강아지의 반응ㅋㅋㅋㅋㅋㅋ(조회수 139만회) 등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밀키보기탄이도 인기 채널 중 하나다. 영상 속 각기 다른 세 동물의 캐릭터가 잘어우러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이목도 사로잡고 있다. /밀키복이탄이MilkyBokiTan 영상 캡처

사모예드 강아지 밀키, 노르웨이 숲 고양이 광복이, 치즈태비 도숏 고양이 탄이 세마리의 일상을 다루는 브이로그 채널 '밀키복이탄이MilkyBokiTan'도 인기 채널 중 하나다. 이 채널은 2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속 각기 다른 세 동물들의 캐릭터가 잘 어우러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이목도 사로잡고 있다. 세계 각국 사용자들의 댓글 개수만 해도 2만개가 넘으며, 조회수 1000만회가 넘는 영상도 7개에 달한다. 채널의 대표 영상인 '요즘 유행하는 장애물 피하기를 해보았습니다' 영상은 세 동물들이 도미노 블록을 피하는 콘텐츠로 큰 인기를 모으며 조회수 46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구독자 46만명을 보유한 '재롱잔치'는 입가에 숯을 묻힌 아련한 눈빛의 일명 '공사장 강아지 짤'의 말티즈 사진으로 유명한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의 대표 영상은 '집돌이 강아지가 다른 집에 갔을 때'와 '일어나자마자 나타나는 솜뭉탱'이다. 영상들은 각각 552만회, 328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최근 영상들 역시 조회수 10만회를 꾸준히 상회하고 있다.

이 밖에도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마켓 리서치(IMR) 자료에 따르면 △수리노을SuriNoel(구독자 210만명) △강형욱의 보듬TV(구독자 211만명) △아리둥절 Ari the Corgi(구독자 55만명) △소녀의행성 Girlsplanet(구독자 102만명) △속삭이는몽자(구독자 82만명) 등의 반려동물 브이로그 콘텐츠가 주목할 만한 영상으로 꼽힌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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