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0 (일)

“‘팬 폭행’ 가해자 몰라”…제시, 가해자랑 껴안고 어부바하는 사진 논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가수 제시가 거짓말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시와 가해자 중 한명으로 의심받는 남성이 다정하게 찍힌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십대 팬을 폭행한 중국인 가해자에 대해 “모른는 사람”이라고 한 가수 제시의 말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제시와 코알라 프로듀서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다. 당시 폭행을 당한 A군은 제시에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가 제시 일행으로부터 봉변당했다.

사건 당시 제시의 일행 중 한명이 사진 요청을 한 A군을 제지한 뒤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들이밀었고, 이 장면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신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A군은 제시와 함께 있던 코알라 프로듀서에 대해 “한인 갱단인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알라는 제시의 ‘콜드블러드’, ‘눈누난다’ 등에도 참여했다.

A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제시 일행을 발견했지만, 폭력을 쓴 남성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제시는 이 사건과 관련해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그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찰에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과거 이태원 클럽에서 제시와 그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던 한 여성은 “범인을 모른다는 수법이 똑같다. 나는 제시에게 맞았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