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9월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에서 저주’와 ‘축복’이라고 적힌 두 개의 지도를 들어 보이며 연설하고 있다. /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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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 부부가 공습 당시 집에 없었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 카이사레아는 네타냐후 총리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날 공격이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겨냥했으며, 그의 집 일부가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 공습 당시 이 지역에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오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구조당국은 레바논 국경에서 약 20㎞ 거리에 있는 이스라엘 북부 도시 아크레에서는 레바논에서 날아온 로켓 파편에 맞아 50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55발의 발사체가 날아왔으며 일부는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수도 베이루트 북쪽 주니에의 고속도로에서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가자지구에서 중부 자와이다의 주택과 마그하지의 난민촌 등이 공습을 받아 하루 동안 50명 넘게 숨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빈트즈베일 지역의 헤즈볼라 부사령관 나세르 아베드 알아지즈 라시드를 사살하고.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자국군을 위협하던 무장조직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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