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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코미디가 취향인 당신에게 제격"…연극 '프레드'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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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31일,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뉴스1

연극 '프레드' 출연 배우(우란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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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봉제 인형 프레드의 고군분투 인간 세상기'를 다룬 연극 '프레드 MEET FRED'(이하 프레드)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무대에 오른다.

연극 '프레드'는 영국 웨일스의 '하이징스극단'과 런던의 인형극단 '블라인드 서밋'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주인공 프레드와 그 주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크고 작은 소동을 통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회 문제들을 다룬다.

'프레드'는 2016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인 후 19개국 130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사회와 정치에 대한 신랄한 블랙코미디",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를 가진 공연"과 같은 평을 받았다. 2019년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영국문화원의 초청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하이징스극단의 순회공연이 아닌, 한국어로 번역돼 국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이끈다. 하이징극단의 예술감독 겸 연출인 벤 페티드 웨이드(Ben Pettitt-Wade)가 직접 연출을 맡아 한국 배우들과 함께한다.

총 7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마현진·김해중·김혜정은 갑자기 인간 세상 속에서 깨어나 고군분투하는 프레드의 팔과 다리가 돼 주는 퍼펫티어로 참여한다.

프레드의 이야기를 이용해 공연을 만들고자 하는 '연출' 역은 홍철희, 연출을 돕는 무대 스태프 '은신' 역은 이은신이 연기한다. 프레드가 만나게 되는 오드리/창조자 외의 멀티 역에는 오지현, 프레드의 고용센터 어드바이저 '잭' 역에는 한승민이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벤 페티드 길 드는 "연극 '프레드'는 블랙코미디"라며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장애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아웃사이더'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1

연극 '프레드' 공연 포스터(우란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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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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