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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이슈 미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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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일제로부터 '한글의 얼' 지킨 국문학자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

주수자 지음, 1만5000원

언어가 주인공인 독특하고 기발한 소설이 한글날과 시점을 맞춰 출간됐다. 일제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켜낸 국문학자 김태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뤘다. 그가 간송에게 넘겨준 해례본과 우리말이 흘러온 시간을 이중나선 구조로 엮었다. 그 시절 해례본은 특별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고 지키는 것, 그건 한글을 지키고 민족의 얼을 사수하는 것과 같은 일이었다. 달아실 펴냄.

매일경제

다시 쓴 고전시가, 감수성 남다르네

밤드리 노니다가

라종일 지음, 김철 옮김, 1만3800원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가 우리 옛이야기인 헌화가, 처용가, 지귀설화 등 고전시가를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다시 써 외국계 잡지사에 영어로 기고했던 원고를 국문학자 김철 교수가 우리말로 유려하게 번역해 엮은 책이다. 1000년 넘게 전해져 온 옛이야기를 신선한 사유와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에 문학적 감수성을 더해 폭과 깊이를 넓히며 입체화했다. 헤르츠나인 펴냄.

매일경제

서양미술사 뒤흔든 작품 51점

오직, 그림

박영택 지음, 2만6000원

미술평론가·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하며 34년간 현대미술의 이론과 현장을 두루 살핀 박영택 미술평론가의 책이 출간됐다. 서양미술사에서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회화 작품 51점이 박영택 미술평론가의 섬세한 감상과 함께 소개된다. 반 고흐, 피카소처럼 국내에 널리 알려진 화가와 모리스 위트릴로, 막스 베크만처럼 비교적 생소한 화가의 작품이 나란히 담겼다. 마음산책 펴냄.

매일경제

이미 끝난 사랑, 이를 반추하는 이야기

이야기의 끝

리디아 데이비스 지음, 송원경 옮김

1만8500원

이 소설의 이름 없는 화자는 오래전 지나간 연애에 대한 기억을 소설로 재구성하려 한다. 하지만 이 시도는 매번 불확실한 스케치에 그치고 끝끝내 과거와 착각은 분간되지 않는다. 실패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복원하려는 글쓰기, 이 두 가지 궤적은 서로 얽혀들며 기억이 어떻게 지나간 사랑의 고통을 보존하고 변형하는지를 그린다. 난다 펴냄.

매일경제

겉핥기식 박물관 여행은 가라

도쿄 모던 산책

박미향 지음, 2만3000원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에도도쿄박물관 등 도쿄의 기억기관이라면 겉핥기식 여행에 지친 사람들에게 영감과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국회도서관이라는 주요 기억기관에서 전문 사서로 근무하며 도서관의 역할을 기획하고 관리해왔다. 기억기관이란 인류를 위한 집단적 기억의 수호자 역할을 수행해온 기관을 통칭하는 용어다. 지에이북스 펴냄.

매일경제

'더 해빙' 후속작, 운의 비밀을 풀다

운명이 건네는 호의, FAVOR

이서윤·홍주연 지음, 2만2000원

전 세계 26개국에서 출간되고 50만부가 판매된 '더 해빙'의 후속작이 출간됐다. 조 비테일('미라클'의 저자), 제인 디스털(버락 오바마의 출판 에이전트) 등 전 세계 리더들의 찬사를 받았던 이서윤이 수십 년 동안 10만건의 사례를 분석해 밝힌 운의 비밀을 최초로 공개한다. 독자들이 자신의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오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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