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테러리스트 3명이 사살됐다”며 “군과 신베트(국내 정보기관)는 이 중 한 명이 야히야 신와르일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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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이들 3명이 살해된 건물 내에서 이스라엘 인질의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신와르는 그간 이스라엘군의 추적을 피해다니며 인질을 인간 방패로 삼아왔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현지 매체에 “신와르가 군에 제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현재 보안기관의 평가”라고 밝혔다.
현지매체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한 건물에 하마스 무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총격한 뒤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신와르와 닮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사살된 이들의 시신을 이송해 유전자정보(DNA)를 검사하고 있으며 몇시간 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 표적이었다. 올해 7월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자 신와르가 후임이 됐다. 7일에는 이스라엘 매체가 당국자를 인용해 ‘신와르가 최근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의 협상 대표단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그가 건재하다’고 보도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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