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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해피머니 상품권 본사 이어 관계자 주거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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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사실상 사용이 정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최근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7% 이상의 높은 할인율로 판매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티메프’ 미정산 사태 발발 이후 해피머니 가맹점 대부분이 해피머니를 활용한 결제를 차단하고 나서면서 상품권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2024.8.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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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일부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 해피머니아이엔씨 전 대표 A씨 자택과 현 재무 이사 자택 등 총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 사건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불거졌다. 경찰은 지난달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해피머니아이엔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달 11일 상품권 유통과 판매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한국선불카드 사무실과 대표이사 주거지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를 진행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액면가의 7~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 최근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다수 가맹점이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을 중지했다.

구매자들은 상품권 환불 등 피해 구제를 요구하며 사기 혐의로 A씨 등에 대해 고소·고발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서울 강남경찰서 등 각 경찰서에 접수된 관련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 중이다. 해피머니 대표와 한국선불카드 대표 2명은 피의자로 전환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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